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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형태 동시 학습…광 시냅스 반도체 소자 개발,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터 발전 기대"
- 색상·형태 동시 학습…광 시냅스 반도체 소자 개발 성균관대 박진홍 교수팀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터 발전 기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 박진홍 교수·서승환 석박사 통합과정생 연구팀이 시신경을 모방한 광 시냅스 반도체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한양대와 미국 스탠퍼드대·캘리포니아대도 연구에 참여했다. 인간 두뇌 동작 원리를 모방한 뉴로모픽 칩은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면서도 소비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연산 기능을 높일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뉴로모픽 칩의 병렬 정보처리와 학습 능력 구현에 필수적인 시냅스 모방 반도체 소자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시냅스 모방 반도체 소자와 광반도체 센서를 결합해 다양한 색상에 따라 다른 시냅스 특성을 보이는 부품을 만들었다. 이들로 구성된 광 신경망을 활용해 색상과 형태를 동시에 학습하고 인지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우선 원자 두께만큼 얇은 2차원 나노 판상 구조 질화붕소와 텅스텐 다이셀레나이드를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여기에 시냅스 모방 반도체 소자와 광반도체 센서를 함께 구현했다. 인간의 눈 역할을 하는 광반도체 센서에 특정 색깔의 레이저를 쐈을 때, 특정 전도도 영역에서 시냅스 동작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박진홍 교수는 "빛을 감지하는 반도체 소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호 감지 반도체 소자를 결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공 신경망 기반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1월 30일 자에 논문이 실렸다. 기사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81206125000063?input=k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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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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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김태성 교수 공동 연구팀, 플라즈마를 이용한 대면적 박막형 이황화몰 리브데넘-그래핀 이종구조 제작
- 성균관대 김태성 교수 공동 연구팀, 플라즈마를 이용한 대면적 박막형 이황화몰 리브데넘-그래핀 이종구조 제작 - 11월 15일 ‘Applied Surface Science’(IF : 4.44)지 논문 게재 - 공과대학 기계공학부의 김태성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형우 연구원)이 아주대학교 이재현 교수연구팀과 공동으로 ‘대면적의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MoS2-Graphene) 이종접합구조의 저온 합성’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황화몰리브데늄으로 이루어진 2차원 이종접합 소재의 대면적 합성 기술을 개발, 2차원 소재의 상용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성균관대 연구팀은 지난 2015년도에 이황화몰리브데넘을 플라스틱 기판 위에 대면적으로 합성하여 학계 및 산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그 기술을 이번 2차원 이종접합구조 합성 연구에 적용하였다. 2차원 이종구조 (2D heterostructure)는 서로 다른 물리적 성질을 가진 원자층 두께의 2차원 물질들을 반데르발스 인력으로 결합시킨 층상 구조로 기존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유도할 수 있어 현재의 전자소자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소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 이종접합 구조의 구현 방법이 물리적 박리 또는 고온의 합성공법에 국한되어 있는 등 소재의 상용화에 많은 걸림돌이 존재하였다. 본 연구팀은 그래핀 위에 증착된 몰르브데넘에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 300도의 낮은 온도에서 황화처리하여 4인치 대면적 기판위에 높은 균일도를 가진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 이종접합 구조를 제작하였다. 저온 공정을 통해 원하는 기판위에 직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2018년 11월 15일 국제학술지인 ‘Applied Surface Science’(IF: 4.44, JCR 상위 5%이내, Materials science, coating&films 분야 1위 저널)에 게재되었다. 본 과제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 연구(NRF- 2017R1A2B3011222), 대통령 포스트닥터 펠로우쉽(NRF- 2014R1A6A4A04058169), 그리고 개인 기초연구지원사업(NRF- 2018R1D1A1B07040292)의 연구결과로 향후 다양한 종류의 이차원 물질의 대면적 이종구조의 적용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6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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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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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IS] 사립대학교 부문 1위, 성균관대학교
- [NCIS] 사립대학교 부문 1위, 성균관대학교 수도권 소재 15개 사립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8년 4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성균관대학교가 79점을 획득해 2007년부터 이어온 사립대학교 부문 연속 1위 기록을 12년으로 늘렸다. 하지만 2위 대학과 격차가 좁혀지면서 독주 체제에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경희대학교는 고객만족도가 4점 상승한 78점을 기록해 4년 연속 2위를 유지했고, 1위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작년 공동 3위였던 연세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는 6점 상승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2018년도 사립대학교 부문 NCSI는 전년 대비 7점 올랐다. 사립대학교 조사를 시작한 지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진정한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의 비상을 목표로 'VISION 2020+'를 수립하고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교육 키워드로 '학생 성공(Student Sucess)'을 제시하고 대학 전반에 혁신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대학 혁신과 공유센터, 교육개발센터,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학생들이 융합 주제를 중심으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 개개인의 전 주기 맞춤형 지원과 진로 상담을 위한 학생성공센터 신설을 준비 중이다. 전공 몰입형 평면적 학습에서 탈피해 학생에게 융합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은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융합팀을 결성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주는 융합 기초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및 인포매틱스(정보공학) 기술 선도 대학과 교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캠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77국 974개 대학과 교류를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해외 대학들과 복수학위·교환학생 제도와 학술 교류 협정 체결도 확대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2/20181202008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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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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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교수 연구팀, 공동 연구 통해 2차원 물질 이종합성 난제 풀어
-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교수 연구팀, 공동 연구 통해 2차원 물질 이종합성 난제 풀어 본 연구 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1월 16일 자에 게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이종 원소로 구성된 2차원 물질인 질화붕소를 단결정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수민 박사, 기초과학연구원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영희 연구단장(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김기강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두 가지 원소(질소와 붕소)로 구성된 2차원 물질인 질화붕소를 단결정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밝혔다. 질화붕소(Hexagonal boron nitride·hBN)는 그래핀과 같은 육각형 원자 구조로 탄소 대신 붕소와 질소로 이뤄진 판상 구조를 갖는 소재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1월 16일 자에 게재됐다. 2차원 물질들은 전기적인 특성, 유연성, 투명성이 우수해 차세대 전자 소자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또 기체를 투과시키지 않아 소자의 보호 장벽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그 중 질화붕소는 2차원 물질 중에서 유일하게 절연 특성이 있어 투명한 유연 전자소자의 절연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질화붕소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단결정 형태로 합성해야 하는 난제가 남아있다. 기존 합성법으로 개발된 대면적 질화붕소는 다결정 형태로 합성돼 질소와 붕소의 원자결합이 불완전하고 절연 특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액상 금 표면 위에서 질화붕소의 결정립이 동일한 방향으로 형성되는 ‘자가 줄맞춤’ 현상을 이용해 단결정 질화붕소 박막을 합성했다. 이 방법은 박막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크기의 단결정 형태를 합성할 수 있다. 자기 줄맞춤(self-collimation)이란 액상의 금 표면에서 질화붕소 결정립이 형성되면 질소와 붕소원자들이 전기적인 상호 인력을 일으켜 서로 밀어내거나 당기면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매끄러운 액체 상태의 금 표면 위에서 질화붕소의 원료 물질을 쉽게 흡착?이동시켜 크기가 균일한 원형의 질화붕소 결정립을 합성했다. 각각의 질화붕소 결정립이 임의로 이동하다가 결정립의 가장자리에 있는 질소와 붕소 사이에서 전기적인 상호 인력이 유도되고 그 결과 결정립이 스스로 줄 맞춰 배열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또 제작된 단결정 질화붕소 박막을 기판으로 활용해 반금속성 소재인 그래핀, 반도체성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2), 이황화텅스텐(WS2) 등 다른 2차원 소재들도 단결정으로 합성했다. 나아가 그래핀과 질화붕소가 층을 이루는 이종 적층구조를 직접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로 이종 원소로 구성된 2차원 소재를 대면적 단결정으로 합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원 소재의 이종 적층구조를 대면적 단결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투명 유연 전자 소자 및 가스 배리어, 센서, 필터 등의 개발에 큰 혁신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민 박사는 “이 연구는 그래핀을 포함해 두 가지 원소로 구성된 단결정 2차원 물질을 합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다양한 2차원 이종 적층구조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기사출처]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16886619406376&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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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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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규 교수팀, 신선초에서 항생제 내성 극복 가능성 발견
- 김경규 교수팀, 신선초에서 항생제 내성 극복 가능성 발견 김경규 교수팀, 신선초에서 항생제 내성 극복 가능성 발견 - 내성발생없는 신개념 항독성 감염치료제 유효물질 발굴 - 김경규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학과/항생제내성치료제 연구소 소장) 연구팀과 이승서 교수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 연구팀은 신선초에서 만들어지는 잔소안제롤이라는 물질 및 이 물질의 유도체가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병독성을 저해하여 내성균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내성 발생 없는 신개념의 항독성 감염 치료제 유효물질을 발굴하였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험 (스웨덴 GCF 2018년 보고서) 중 하나로써 시급한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6년 발해된 영국 의회보고서에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50년에 1000만 명 이상이 내성균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항생제내성 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 중에 하나이다. 항생제 내성은 균을 직접 사멸시키는 항생제에 대해서 균이 변이를 통하여 적응해 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자연적 과정이므로, 현재 사용 중인 균을 죽이는 활성을 갖는 항생제에 의한 내성발생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내성균의 발생을 피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항생 물질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신선초에서 만들어지는 잔소안제롤이라는 물질이 대표적인 내성균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의 병독성인자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킨 균이 병을 일으키지 못하고 면역작용에 의해 사멸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 물질을 유기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찾고 여러 가지 유도체를 합성하여, 잔소안제롤보다 더욱 우수한 성질을 지닌 항독성 물질인 PM56을 확보하였다. 항독성활성을 갖는 PM56은 균을 죽이지 않고 독성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세균에 내성발생 압력을 가하지 않음으로써 항독성 물질에 대한 내성균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즉 제균활성이 아닌 항독성활성을 갖는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로 작용한다. 명일엽이라고도 불리는 신선초는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 속설처럼 다양한 약효를 갖고 있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학명 (Angelica utilis) 역시 ‘천사가 준 선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을 정도로 매우 유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신선초가 항세균독성에 의한 항생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김경규 교수는 “독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 항생제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내성발생 없는 새로운 감염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급하였다. 이승서 교수는“천연물 기반 물질의 가장 큰 단점인 물질에의 낮은 접근성을 전합성을 통하여 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효능을 갖는 유도체 개발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라고 언급하였고, “ 궁극적으로 21세기 의학의 가장 큰 난제인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 배태옥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류경석 책임연구원, 국립경상대학교 박기훈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영국의 웰컴트러스트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약화학저널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11월 15일 시급한 논문 (ASAP article)으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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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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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 양자생명물리과학원 (IQB) 설립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 양자생명물리과학원 (IQB) 생명의 기원을 탐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호기심은 단순히 과학적 사고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종교적,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 인류학적 근원에 이르기까지 그 궁금증이 확대 된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바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물리학에서 small world (나노세계) 에서는 그 미시 세계를 지배하는 양자역학적 현상들이 일어난다. 지금까지는 관찰하기 어려웠던 생명체내 미시세계에서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밝히고 연구하는 양자생명물리학 분야는 점점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 생명의 다양성, 생명의 유연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 근원적인 현상 아래에는 어떠한 과학적 원리가 작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파고드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생명이란 단어에는 익숙하지만, 양자? 게다가, 물리학은 어렵다? 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양자생물학은 지금껏 몇몇 소수 학자들의 연구 분야로 여겨져 왔다. 초기의 양자물리학 개척자들은 양자물리현상을 생물학적으로 응용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보였었다. 양자역학의 아버지 에르빈 슈뢰딩거는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70여년 전에 이미 “생명이란 무엇인가 (What is Life?)”라는 책에 기술하였고, 또한, 닐스 보어, 파스칼루 조던, 맥스 델브룩은 상보성에 대한 양자 개념은 바로 생명과학의 근본적인 개념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르빈 슈뢰딩거의 견해 이후로 약 20년 후, 퍼올로브 뢰딘은 DNA의 돌연변이는 양자 터널링 현상을 가지고 그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발표하고, 양자생물학. 즉, 양자생명물리학이라고도 불리는 학문 분야를 소개했다. 이렇게 기초과학분야을 융합하여 양자역학을 통한 생명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감으로써 미래는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양자생물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우리 대학에서도 양자생명과학 분야에 시대적 선두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가을에 양자생명물리과학원 (Institute of Quantum Biophysics (IQB))을 설립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원장 루크 리 (Luke P. Lee) 교수를 만났다. 과학원에서는 생물학, 화학, 물리학, 공학 및 의학의 경계를 아우르는 양자생명물리학의 기초연구를 통해 근본적인 과학적 탐구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료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나노바이오 의료분야의 산학협력을 통해 최첨단 양자바이오칩 등을 사업화하여 양자생명물리분야에 차세대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양자생명물리과학 분야에 긴밀한 국제협력연구를 추진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자생명물리과학원 설립 배경에는 VISION2020+(2017)의 융합 R&E클러스터 육성 정책에 따른 양자생명물리과학 분야를 대학의 전략분야로 육성하려는 데 있다. 나노바이오기술 및 정밀의료 응용연구 분야를 키우고 해외석학과 교내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산학 협력을 추진할 기초-응용-산업체로 이어지는 전주기형 플랫폼이다. IQB의 목표는 기초과학, 공학, 의학 연구진이 함께 혁신적인 양자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과학적 기초를 구축하는 것으로, 기초양자생물물리학 및 양자생물학적통합회로 (QBICs)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통해 획기적인 저비용 의료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미래지향적인 ‘5P메디슨’ (Preventive, Predictive, Personalized, Participatory, and Precision Medicine) 시스템을 구현하여 글로벌 의료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은 크게 4개의 연구센터 (Theoretical, Computational, and Design (TCAD), Experimental Quantum Biophysics (EQB), Quantum Biological ICs (QBICs) Medicine, Large-scale Advanced Manufacturing Platform (LAMP))를 두었으며, 3개의 협력 연구 (Berkeley-Harvard-SKKU 국제협력연구, 산학협력연구, SAIHST-IQB협력연구)를 추진한다. - 양자생명물리과학원 발전계획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은 연구 방면에서는 교내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나노구조물리연구단 및 삼성융합의과학원, 성균바이오 융합과학 기술원등과 인적, 물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연구를 통한 사업화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벤쳐기업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구축된, 산업화 플랫폼 (LAMP)를 통하여 QBICs 생산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대외 연구비 수주를 통한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ERC급 국책과제 수주) 신설예정인 생명물리과학과와 연계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루크 리 교수는 “선구적인 양자생물학적 연구 환경 구축은 혁신적인 의료 진단 플랫폼의 발전과 더불어 인류의 스마트한 건강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양자생물물리학 연구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 시스템이 다가올 미래에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있어 큰 획을 긋고, 전 세계를 현대 의학의 혜택에 더 가깝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명현상에서 양자현상의 중요성은 나노기술이 융합되어 인체 질환을 진단함으로서 그 빛을 발할 것이고, 과학 발전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물리학이 생물학을 만나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져 인류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의 설립으로 과학과 생명이 한 단계 더 진보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의 연구가 기대된다. QBIC(Quantum Biological Integrated Circuits)란 무엇입니까? 양자 플라즈모닉, 양자점, 탄소 양자점 또는 그래핀 양자점등을 통합한 나노 또는 마이크로유체 회로로 된 새로운 분자 진단칩으로서, 미래 예방 의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첨단 의료 진단 회로 시스템이다. 더 나아가, 나노 스케일 QBIC은 회로 자체가 나노점이 되어 살아있는 세포내에 양자생물학적 전자전달 (QBET) 기반의 분자 pacemaker로 구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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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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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조직 주변에서 면역기능 제어용 생체 이식형 스캐폴드 : Dr-AIMS
- Research Stories 암 조직 주변에서 면역기능 제어용 생체 이식형 스캐폴드 : Dr-AIMS Dr-AIMS 는 일반적으로 주사기에 의해 혈관으로 주입된 다양한 항암제와 면역치료제에 의한 부작용 및 치료효과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암 환자의 암 조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약물이 로딩된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제조될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성균나노과학기술원임용택교수 · Ren Long 연구원 나노과학기술학과 임용택 교수팀은 종양미세환경 (Tumor microenvironment)에 존재하는 다양한 면역억제인자(immunosuppressive factors)들을 제어함으로써, 항암치료 효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생체이식형 스캐폴드 (Dr-AIMS라 명명)를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용택 교수팀에서 올해 3월에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된 연구결과 (논문제목: Implantable Synthetic Immune Niche for Spatiotemporal Modulation of Tumor-derived Immunosuppression and Systemic Antitumor Immunity: Postoperative Immunotherapy)를 한층 더 발전시킨 것으로, 인체 내 이식이 가능한 히알루론산 기반 생체유래 고분자를 이용하여, 분해도를 용도에 맞게 조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Dr-AIMS는 암 조직 주위에서 암의 재발(recurrence)이나 전이(metastasis)와 관련된 MDSC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나 TAM (Tumor-associated macrophages)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과 치료용 면역세포인 DC나 T세포의 활성을 제어하는 Immune checkpoint의 작용을 저해할 수 있는 항체를 로딩한 후에 생체에 이식될 수 있다 (그림). Dr-AIMS 는 일반적으로 주사기에 의해 혈관으로 주입된 다양한 항암제와 면역치료제에 의한 부작용 및 치료효과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암 환자의 암 조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약물이 로딩된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제조될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2018년 10월 9일자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제목: Degradation-regulatable Architectured Implantable Macroporous Scaffold for the Spatiotemporal Modulation of Immunosuppressive Microenvironment and Enhanced Combination Cancer Immunotherapy * 참여연구진: 임용택(교신저자, 성균관대 교수), Ren Long (제1저자, 성균관대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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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5
- 조회수 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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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특성화사업 종합평가 역대 최고 성과
- 우리대학 특성화사업 종합평가 역대 최고 성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 특성화사업(CK-Ⅱ) 종합평가에서 본교 총 6개 사업단 중 3개 사업단이 A등급을 받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룩하였다. 융합기반 Creative Informatics 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신동렬, 이하 대형사업단)은 서울지역 대학자율 비공학(대중형) 부문에서 5개 사업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iSchool 기반의 세계 최고 수준 데이터 전문가 양성 사업단(단장 고영만, 이하 문정사업단)은 서울지역 국가지원 사회부문에서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차세대 선도 물리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이주열, 이하 물리사업단)도 서울지역 국가지원 자연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대학본부는 총 19개 대학 중 2위를 달성하였다. A등급을 받은 사업단은 총 사업비의 약 3~5%정도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게 될 계획이다. 대형사업단은 인포매틱스연계전공을 중심으로 교육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디자인학과, 글로벌바이오매디컬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6개 학과가 C-School이라는 융합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개념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융복합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사업단에서 운영하는 C-School은 교과와 비교과활동을 연계하는 혁신적 교육모델로 대학생의 학습경험(learning experiences)을 극대화하고,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시대에 대비하는 학생기반(student success)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정사업단(문헌정보사업단)은 데이터사이언스연계전공을 중심으로 통계학과, 컴퓨터교육과, 경영학과, 독어독문학과, 소비자가족학과 등이 협력하여 i-School이라는 융합기반 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기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분석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물리사업단은 기초학문으로서 이공계의 거의 모든 분야를 통섭하는 융합적인 특징을 가진 물리학을 바탕으로 인문학, 수학, 생물학, 공학 등의 분야를 융합·선도하는 물리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5년째 특성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번 종합평가의 자세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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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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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1代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 교수 선임
- 제 21代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 교수 선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이사장 서정돈)은 11월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1대 성균관대학교 차기 총장에 신동렬(申東烈, 62세, 사진)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차기 총장 선임자는 1956년생으로 서울이 고향이며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0년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82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92년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4년 성균관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정보통신대학장(5連任), 성균융합원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행정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차기 총장 선임자는 “적극적인 소통과 헌신적인 자세로 구성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가 4차 산업 변혁기에 진정한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학내 구성원들은 차기 총장에 대해 많은 기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차기 총장 선임자의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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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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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2019년 글로벌 대학 평가'서 200위권 안에 들어
- 성균관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2019년 글로벌 대학 평가'서 200위권 안에 들어 30일 미국의 대학·병원 순위평가로 유명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2019년 글로벌 대학 평가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129위(65.1점)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성균관대가 188위(60.7점)로 20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대학 평가는 전 세계 75개국의 1250개 대학을 대상으로 12개의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평가기준에는 세계적 연구 실적 평판, 지역적 연구 실적 평판, 출판물, 세계적 공동연구, 가장 많이 인용된 1%의 논문 수와 출판물의 비율 등이 포함된다. [기사출처]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101601007&wlog_tag3=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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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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