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을 지탱한 조선의 싱크탱크 「성균관」, 새로운 600년을 그리는 미래정책연구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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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1
600년을 지탱한 조선의 싱크탱크 「성균관」, 새로운 600년을 그리는 미래정책연구원 출범
- 3월 30일(목),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법학관에서 개원식
- 초대 원장에 성재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취임
우리 대학은 3월 30일 법학관에서 미래 600년을 준비하는 미래정책연구원의 개원식을 가졌다. 미래정책연구원은 국가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새로운 차원의 학문간 벽을 넘는 Matrix 방식으로 설계되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Platform 기능을 담당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국의 싱크탱크이다.
미래정책연구원은 지난 1월 만나리다덕으로 유명한 ㈜나자인 이규용 회장이 ‘현 세대의 필요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연구와 인재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출연한 100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정책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미래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으로 견인할 수 있는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미래정책연구원은 대학의 모든 인프라를 기울여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치제도와 공공 개혁 관련 연구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의 정합성있는 정책과 법‧제도 연구와 ▲사회발전을 위한 제언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미래정책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성재호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미래정책연구원은 ‘사회발전과 경제를 기술이 주도하고 있는 시대이나, 정합적 제도와 미래지향적 정책이 뒷받침되어야만 그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하고, 우수한 대학원 인재가 정책 대상에 그치지 않고 정책제안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유지범 총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정책연구원은 성균관대학교의 담대한 도전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개원식에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해외 버클리 대학의 알란 아우어바흐 석좌교수, 위스콘신대의 티모시 스미딩 교수가 영상축사를 하여 이날 개원식의 의미를 더했다.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해결과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는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제시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이 교류하는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정책연구원으로 만들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축하 인사가 이어졌는데, 버클리대학의 알란 아우어바흐 석좌교수(Alan Auerbach, Robert D. Burch Professor of Economics and Law, UC Berkeley)는 “미래정책연구원은 학문단위간 연구자들의 교류 활성화와 중점 연구 주제에 대한 국제 교류 기능 확보, 한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특별한 통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교수(Timothy Smeeding, Professor of the La Follete School of Public Affairs,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는 “미래정책연구원은 건강, 교육, 복지, 기후변화를 포함한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많은 정책을 제시하여 미래를 더욱 발전시킬 대안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출범 축하 인사를 남겼다.